직장인사금융대환대출내년 5월 결혼을 앞둔 김 모(33) 씨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4억5000만원짜리 사업자를 눈여겨보고 있다. 연봉 4800만원인 그는 집값의 60%인 2억7000만원을 은행 대출로 해결할 생각이다. 김씨는 은행에 의뢰했고 연 3%의 금리로 비거치식20년 분할상환으로 월 원금과 이자를 합한 상환액이 149만7414원이라는 답을 받았다.
더보기사업자사금융대환대출결혼준비 자금에 부담을 느낀 김씨는 은행에 일단 이자만 갚고 원금 상환은 5년 뒤로 미루는 거치식 신용6등급 7등급자대출을 문의했다. 은행측은 바뀐 신용6등급 7등급자대출에 따라 비거치식분할상환이 원칙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비거치식분할상환 대출이라도 1년까지는 거치기간을 둘 수 있다는 은행측의 안내에 따라 김씨는 1년 뒤 원리금을 갚기로 하고 대출을 받았다.
더보기저축은행사금융대환대출내년 2월 서울수도권을 시작으로 적용되는 새로운 신용6등급 7등급자대출의 핵심은 대출자의 소득심사 강화, 원리금 균등상환이다. 일부 예외사항을 제외하면 원칙적으로 집을 살 목적으로 신용6등급 7등급자대출을 받을 땐 대출자의 소득수준을 이전보다 상세히 살피고 비거치식분할상환 방식을 적용한다는 얘기다. 이번 대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은행권에서 신용을 담보로 돈 빌리기는 한층 까다로워져 대출상담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특히 소득심사가 상대적으로 느슨했던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더보기중금리사금융대환대출 집살 땐 분할상환비거치식 원칙 적용정부가 15일 내놓은 가이드라인은 은행들이 현장에서 참고하는 업무지침서 역할을 하게 된다. 가이드라인은 담보능력 심사 위주였던 기존 은행권 대출심사를 소득에 연계한 상환능력 심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조건은 대략 4가지다. △신규 신용구입용 대출 △고부담대출((LTV 또는 DTI 60% 초과) △신용6등급 7등급자대출 담보물건이 해당 건 포함 3건 이상 △소득산정 때 신고소득을 활용한 대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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